논란의 치안감 인사 번복 사건. 여러 언론들의 취재를 종합해서 재구성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6월 16일 이전에 치안감 28명 인사에 대한 경찰청의 초안을 놓고 대통령실은 인사비서관실이죠. 그리고 행안부가 협의해서 최종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28명 중에 7명의 자리가 바뀐 최종안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 공무원법에는 총경 이상 인사는 경찰청장이 추천하고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결재해서 이루어지게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게 마련된 뒤에 16일부터 21일까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해외 출장을 갔습니다. <br /> <br />6월 21일, 이때 귀국한 날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 5시경에 귀국하면서 행안부의 치안정책관, 이 치안정책관은 행안부에 파견돼 있는 경찰의 경무관급입니다. <br /> <br />경무관은 총경 위, 그리고 치안감 아래죠. 치안감 인사를 오늘 대통령 결재를 맡을 거니까 결재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부터가 논란입니다. 그 당시에 인사 최종안은 보안상 장관의 PC 안에 있었다고 합니다. 치안정책관이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죠. <br /> <br />오후 6시 15분에 치안정책관이 경찰청의 초안을 경찰청 인사과장한테 보내면서 대통령실, 즉 인사비서관실이 최종안을 갖고 있으니까 거기와 협의해서 결재 기한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치안정책관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 그런데 오후 7시 12분 경찰청 초안이 경찰 내부망과 언론에 발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것이 윤 대통령이 말한 국기 문란이냐 아니면 어이없는 실수냐. 실수라면 행안부의 실수냐 경찰청의 실수냐. 논란인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행안부는 대통령실과 협의해서 결재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지시를 경찰이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경찰청은 행안부 치안정책관이 그때 보낸 안이 최종안인 것으로 알았다라는 해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니까 오후 8시 38분에 행안부가 인사안 잘못 발표됐다라고 경찰에 통보를 했고 오후 9시 34분에 경찰청이 최종안으로 다시 발표를 하면서 번복이 되게 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 오후 10시에 대통령이 이 인사안, 물론 최종안이죠. 결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행안부는 대통령 결재도 나지 않았는데 경찰이 인사안을 발표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대통령이 결재하기 전에 내정된 형태로 인사를 발표했던 것이 오랜 관행이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한 것이다라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서 행안부... (중략)<br /><br />YTN 호준석 (june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6241015316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